2025-11-23 AI 뉴스
22 Nov 2025백악관, ‘주(州) AI 규제 선제 무력화’ 행정명령 추진 일시 보류…연방 vs 주 규제 주도권 싸움 본격화
백악관이 주(州) 단위의 AI 규제를 연방 차원에서 무력화(사전 봉쇄)하려던 초안 행정명령(E.O.) 추진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초안에는 법무장관이 주 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하고, 상무부가 ‘과도한’ 주 AI 규제를 두는 주에 대해 연방 광대역(브로드밴드) 자금 지원을 제한하는 조치까지 담겼습니다. 여야 모두 “연방주의 훼손” 우려를 제기하며 반발했고, 업계(구글·오픈AI 등)는 “주마다 달라지는 규제의 복잡성”을 이유로 연방 사전 일원화를 선호하는 모습입니다. 핵심 쟁점은 “누가 AI 안전·투명성의 룰을 정하느냐(연방 vs 주)”이며, 이는 앞으로 모델 공개 의무, 딥페이크 규제,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비용에 직결됩니다. (reuters.com)
덧붙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8일 “주별 ‘과잉규제’가 AI 성장 엔진을 저해한다”며 ‘연방 단일 표준’을 촉구했고, 국방수권법(NDAA)에 관련 조항을 포함하는 방안까지 언급했습니다. 즉, 백악관의 E.O. 보류는 ‘연방 표준 입법’과의 연동 속에서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책 방향이 바뀌면 기업의 서비스 출시 지역 전략, 신원확인·라벨링·감사로그 요구 수준이 달라질 수 있으니 주시가 필요합니다. (reuters.com)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앤트로픽에 최대 150억 달러 투자…앤트로픽은 애저에 300억 달러 집행 약속
오픈AI의 ‘맞수’로 떠오른 앤트로픽(Claude)이 대규모 자본·GPU 조달을 확정 지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대 1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앤트로픽은 애저(Azure)에서 엔비디아 가속기를 장기 사용(총 300억 달러 규모 구매 약정)합니다. 투자자-고객-공급자가 얽힌 ‘순환형 AI 딜 구조’가 더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어디에서 어떤 모델을 안정적으로, 얼마에 돌릴 수 있느냐”가 핵심인데, 이번 딜은 애저 내 ‘클로드’의 가용성과 가격경쟁력(특히 추론 단가·대기시간)을 높일 변수입니다. (ft.com)
AP는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앤트로픽 3자 구도가 “오픈AI 단일 의존을 낮추고 애저의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는 그림이라고 해석합니다. 서비스 관점에선 기업용 챗봇·에이전트·검색 내 답변 품질/속도의 ‘모델 선택권’이 커지고, 공급망 관점에선 ‘GPU 확보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apnews.com)
오픈AI, 아마존과 7년 380억 달러 클라우드 계약…멀티클라우드로 전환 가속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7년간 총 38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재편된 거버넌스 구조 이후 ‘단일(마이크로소프트) 의존’에서 벗어나 멀티클라우드로 가는 방향을 공식화한 셈입니다. AWS는 대규모 엔비디아 GPU 및 차세대 칩·인프라를 제공하고, 오픈AI는 즉시 AWS 사용을 시작해 2026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용량을 확대합니다. 서비스 측면에서 이는 ChatGPT·Sora(영상)·코딩 모델 등 트래픽 급증 시 “대기시간·중단 위험”을 낮추는 보험 역할을 하며, 가격/성능·지역 데이터 거버넌스 선택지 확대라는 실무 이점을 만듭니다. 동시에 거대모델 시대의 ‘컴퓨팅 조달비용 폭증’이 수익성에 던지는 숙제도 더 크게 부각됩니다. (reuters.com)
마이크로소프트, ‘의료 진단부터’ 도메인 특화 초지능 팀 신설…범용 대신 ‘안전한 초인공지능의 분야별 상용화’
마이크로소프트가 ‘MAI Superintelligence Team’을 꾸려 “인간을 앞서는 성능”을 특정 분야에서 먼저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첫 타깃은 의료 진단. 무스타파 술레이만(전 딥마인드·인퓨전 CEO)이 총괄하고, 카렌 시모니안이 치프 사이언티스트를 맡습니다. 전략의 핵심은 범용 AGI가 아닌 ‘도메인 특화 초지능’: 즉, 좁은 영역에서 인간 전문의를 넘어서는 정확도·민감도·설명가능성을 확보해 실제 임상·보험 청구·규제 인증 라인을 통과시키는 방식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데이터 품질(라벨 신뢰도, 편향 교정), 추론 체인 검증(근거 추적), 안전성(환자 개인정보·오진 책임)에서 난도가 높습니다. 산업적 의미로는 “의사 업무의 보조→공동진단→독립 판독”으로 권한이 확장될 때, 책임·인증·보험 수가 체계가 어떻게 바뀌는지가 핵심 변수입니다. (reuters.com)
폭스콘, 연 20~30억 달러 ‘AI 투자’ 선언…AI 서버가 가전 제치고 매출 주력으로
세계 최대 전자 계약생산업체 폭스콘이 향후 3~5년간 연 20~30억 달러를 AI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클라우드·네트워킹(=AI 서버) 사업이 2개 분기 연속으로 소비자가전을 앞질렀습니다. 이는 ‘AI 서비스=데이터센터 산업’이라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생성형 AI 서비스의 속도·가격·지역 가용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결국 ‘누가 더 빨리, 싸게, 많이 AI 서버를 공급·운영할 수 있는가’로 수렴하기 때문입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GPU·HBM(고대역폭 메모리), 전력·냉각(기가와트급 전력, 수냉식)까지 연쇄적으로 투자 수요가 늘며, 서비스 사업자는 추론 단가(TCO)와 확장성(SLA)에 직접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reuters.com)
인튜잇, 오픈AI와 1억 달러대 다년 계약…TurboTax·QuickBooks·Credit Karma에 ‘대화형 재무 코파일럿’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잇이 오픈AI와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 ChatGPT 계열 모델을 TurboTax·QuickBooks·Credit Karma 등 서비스에 깊게 통합합니다. 이용자는 챗 인터페이스에서 “예상 세금·대출·모기지” 등을 즉시 시뮬레이션하고, 필요한 서류·절차를 단계별로 안내받는 형태가 유력합니다. 비전공자 관점에서의 포인트는 ‘신뢰 가능한 자동화’: 모델의 답이 법·규정과 일치하는지(정책 준수 프롬프트·감사로그), 사용자 데이터가 안전한지(PII 마스킹·경계모델)이며, 인튜잇처럼 방대한 ‘도메인 데이터+제품 워크플로’를 가진 기업이 먼저 효용을 실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곧 “AI 코파일럿이 곧 서비스의 기본 UX”가 되는 흐름을 가속합니다. (reut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