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AI 뉴스
17 Nov 2025EU, 일부 AI법(AI Act) 조항 ‘잠정 유예’ 검토…미·빅테크와의 규제 줄다리기
유럽연합(EU) 집행위가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 중인 AI법(AI Act)의 일부 조항을 당장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경에는 미국 정부와 구글·메타 등 빅테크의 “과도한 규제가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압박이 있습니다. 최종 판단은 2025년 11월 19일경으로 예상됩니다. 쉽게 말해, 유럽은 안전 규정과 혁신 촉진 사이에서 ‘브레이크를 조금 덜 밟을지’ 고민 중입니다. 기술적으로는 고위험(High-risk) AI의 사전 적합성 평가·데이터 거버넌스 같은 까다로운 요구사항의 속도 조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산업적으로는 글로벌 서비스 사업자들이 유럽 출시 일정·비용을 다시 계산할 수 있고, 규제 차익을 노린 미국·아시아 클라우드/AI 서비스의 유럽 내 점유 변화도 관찰 포인트입니다. 기업 입장에선 “어떤 조항이 언제부터 강제되는지”가 계약·개발·컴플라이언스 로드맵의 핵심이므로, 이번 주 결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reuters.com)
앤스로픽, 美 텍사스·뉴욕에 500억 달러 규모 ‘맞춤형 AI 데이터센터’ 투자
클로드(Claude)로 알려진 앤스로픽이 미국 내 차세대 데이터센터 건설에 500억 달러를 투입합니다. ‘데이터센터=AI 공장’입니다. 초거대 모델은 학습(Training)·서비스(추론, Inference) 단계 모두에서 막대한 전기·냉각·네트워킹을 요구합니다. 이번 발표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수천 개 일자리와 함께 전력·부지·칩 조달(예: 엔비디아·AMD·전용 가속기)까지 포괄하는 “수직 통합형 AI 인프라” 전략을 보여줍니다. 산업적 의미로는 ①기업용 생성형 AI 확산에 필요한 ‘국내산 연산력’ 확보, ②전력 그리드·변전 설비와의 동반 투자 가속, ③클라우드 의존 일변도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멀티 클라우드’ 혼합 구조가 대세가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과적으로 AI 서비스 가격(특히 월 구독·API 단가)과 성능(SLA)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reuters.com)
네비우스, 메타와 5년 30억 달러 ‘AI 인프라’ 계약…신흥 ‘네오클라우드’의 부상
암스테르담 기반 AI 클라우드 네비우스(Nebius)가 메타와 5년간 30억 달러 규모로 GPU·전력·부지까지 엮은 고성능 연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전통 3대 퍼블릭 클라우드(AWS·Azure·GCP) 외에도, ‘AI 특화 하드웨어+빠른 납품’을 강점으로 하는 신흥 ‘네오클라우드’가 메이저 빅테크와 직거래를 확대하는 신호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대용량 HBM 메모리·NVLink 급 고속 상호연결·수랭식 랙 등 ‘AI용 표준 데이터센터 사양’이 빠르게 시장 공통분모가 되는 중입니다. 사업적으로 메타는 추천·광고·비전·생성형 에이전트(메타 AI)까지 내부 워크로드를 다변화 공급망에 분산, 조달 리스크·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큽니다. 이는 곧 AI 서비스의 응답 속도·가용성과 직접 연결되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합니다. (reuters.com)
오픈AI, AWS와 7년 380억 달러 ‘클라우드·GPU’ 계약…멀티클라우드 본격화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7년간 38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핵심은 “훈련·서비스에 투입할 GPU 수십만 대 급” 접근권과 전 세계 리전 인프라를 장기적으로 예약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챗GPT·API·음성/비디오 실시간 상호작용 같은 서비스의 ‘연산력 파이프’를 굵게 늘린 것입니다. 그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중심이던 구조에서 구글 클라우드·오라클·코어위브 등으로 이미 분산을 시작했는데, 이번 AWS 합류로 멀티클라우드가 사실상 기본 전략이 됐습니다. 산업적 파급은 ①GPU 공급망 병목 완화에 따른 신기능 출시 속도 향상, ②지역별 레이턴시 단축으로 사용자 체감 성능 개선, ③장기 약정에 따른 단가 안정으로 개발사·고객사의 예측 가능성 증대입니다. (reuters.com)
커서(Cursor), 불과 5개월 만에 29.3억 달러→293억 달러 밸류에이션…개발자용 ‘AI 코딩’ 대세 굳히나
개발자용 AI 코딩 도구 ‘커서’가 23억 달러(Series D)를 추가 유치하며 기업가치 293억 달러로 급등했습니다. 구글·엔비디아가 전략 투자자로 참여해 “모델 공급자(Google)↔엔터프라이즈 고객(NVIDIA)↔애플리케이션(커서)”의 삼각 공조가 강화됐습니다. 비전공자 기준으로 풀면, 커서는 “코드를 영어로 설명하면 설계·구현·테스트를 도와주는 개발 비서”입니다. 기업이 쓰면 신규 기능 출시 속도가 빨라지고(개발 생산성↑), 레거시 코드 유지보수 비용이 줄어듭니다. 이는 곧 일반 사용자가 접하는 앱의 업데이트 주기·품질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라운드는 “거대 모델 경쟁”에서 “현장 적용형 앱 레이어”로 자본이 이동 중임을 재확인시킵니다. 참고로 회사 측 보도자료에는 엔터프라이즈 매출이 올해 100배 성장했다는 수치도 나옵니다. (techcrunch.com)
오픈AI, GPT‑5.1(Instant·Thinking) 공개…‘목소리·말투 조절’ 등 사용자 체감 품질 강화
오픈AI가 GPT‑5의 개선판 ‘GPT‑5.1’을 배포합니다. 두 가지 버전이 핵심인데, Instant는 “따뜻하고(감성) 지시 준수 향상”, Thinking은 “간단한 문제는 더 빠르게, 복잡한 문제는 더 끈기 있게” 풀이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또한 대화 스타일(Professional, Friendly, Quirky 등)을 프리셋으로 고를 수 있어, 비개발자도 어투·길이·이모지 사용 같은 결과물 톤을 쉽게 통제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질문 난도에 따라 생각 시간(연산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케줄링”이 체감 성능을 끌어올립니다. 산업적으로는 콜센터 스크립트, 교육 튜터링, 세일즈 메일 생성 등 대량 자동화 시나리오에서 반응 품질·일관성이 좋아져 도입 장벽이 더 낮아집니다. 롤아웃은 유료 등급부터 시작해 순차 확대 예정입니다. (macrumors.com)
오픈AI 구조 재편 확정…MS, 오픈AI PBC 지분 27%(약 1,350억 달러) 보유로 정리
오픈AI가 비영리 ‘OpenAI Foundation’과 영리 ‘OpenAI Group PBC’의 투트랙 체제를 확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 PBC의 27% 지분(약 1,350억 달러 가치)을 보유하고, 오픈AI는 애저(Azure) 사용 약 2,500억 달러 추가 약정을 맺는 대신 ‘클라우드 우선권’ 조항 일부를 완화해 멀티클라우드 유연성을 확보했습니다. 정리하면, ①미션(안전·공익)과 ②대규모 자본 조달(상장·대형 설비투자)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거버넌스로 이동한 셈입니다. 사용자 관점에서는 챗GPT·API의 신기능 속도·안정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기업 관점에서는 파트너·가격·데이터 주권을 고려한 아키텍처 설계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geek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