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AI 뉴스
03 Nov 2025오픈AI, AWS와 7년 380억 달러 ‘초대형 클라우드’ 계약…훈련·서빙용 GPU 수십만 개 확보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7년간 38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핵심은 “대규모·안정적 연산력”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오픈AI는 2026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될 엔비디아 GB200·GB300 계열 가속기(최신 AI 칩) ‘수십만 개’에 접근하게 됩니다. 오픈AI는 최근 조직 재편으로 운영·재무 자율성을 확대했고(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적 연산 제공권도 해소), 대규모 모델 훈련·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트(연산 자원)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사무엘 알트먼 CEO는 “프런티어(초거대) AI를 키우려면 방대한 신뢰성 있는 컴퓨트가 필수”라며, 30GW(기가와트)급 컴퓨팅 인프라에 장기적으로 1.4조 달러를 투입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가정 수천만 호가 쓰는 전력량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이번 발표로 아마존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장은 ‘AI 인프라 삼각 구도’(MS-Azure 중심 → AWS·구글 클라우드까지 확장)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reuters.com)
기술적 의미:
- GB200/GB300은 대형 언어·멀티모달 모델을 훈련/추론할 때 쓰는 최신 AI 칩으로, 같은 전력으로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합니다. 쉽게 말해 “같은 전기요금으로 더 빨리, 더 큰 모델을 돌릴 수 있는” 칩입니다.
- 클라우드 다변화는 단일 벤더 병목(칩·전력·데이터센터 용지 부족)을 피하고 가격·납기·입지(국가/도시) 최적화를 가능케 합니다.
산업적 영향:
- AWS는 앤스로픽(Anthropic) 투자·협력에 이어 오픈AI까지 품에 안으며 “AI 워크로드의 집결지” 입지를 강화합니다.
- 개발사·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오픈AI API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대규모 업데이트(예: 차세대 GPT 계열) 시 지연/제한이 줄 가능성이 큽니다.
- MS-오픈AI 관계는 약화가 아니라 ‘상호 의존 분산’으로 재정렬됐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참고로 업계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과 MS의 권리 조정은 이미 연초부터 진행돼 왔습니다. (theverge.com)
마이크로소프트, IREN과 97억 달러 ‘엔비디아 칩 포함’ 5년 계약…애저(Azure) AI 용량난 완화 카드
마이크로소프트가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자 IREN과 5년 97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IREN은 델을 통해 엔비디아 GB300 기반 서버·인프라를 58억 달러 규모로 조달해 텍사스 차일드리스(Childress) 캠퍼스에 액침/액체 냉각형 신축 시설을 깔고, 약 200MW(메가와트) 급의 ‘실제 IT 연산용량’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MS는 선지급(prepayment)으로 IREN의 대규모 설비 조달을 돕고, IREN은 일정 기한 내 납품을 못 하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습니다. MS는 “AI 인프라 부족이 2026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계약은 자체 건설 없이 빠르게 ‘추가 연산력’을 확보하려는 해법입니다. (reuters.com)
기술적 의미:
- ‘IT 크리티컬 용량 200MW’는 서버에 실제로 공급돼 모델 훈련·서비스에 쓰이는 전력 규모를 뜻합니다. 전력은 곧 AI 처리량입니다.
- 액체 냉각은 공냉보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칩을 식힐 수 있어 고집적·고효율 클러스터에 필수입니다.
산업적 영향:
- 초거대 모델/코파일럿 수요 폭증으로 ‘GPU는 있는데 자리·전력·냉각이 없다’는 병목이 심화됐는데, MS는 “외부 파트너 데이터센터+선지급” 조합으로 CAPEX(자본적 지출)와 속도를 모두 잡으려 합니다.
- IREN·델·엔비디아에 직격 수혜. IREN 주가 급등, 델 상승 등이 이를 방증합니다. (reuters.com)
시스코, ‘Unified Edge’ 공개…매장·공장·병원에서 AI를 현장 처리(엣지)하는 전용 장비
시스코가 소매점·공장·병원 등 현장에서 바로 AI를 돌리는 엣지 컴퓨팅 장비 ‘Cisco Unified Edge’를 발표했습니다. 인텔 칩 기반이며, 초기 도입사는 버라이즌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말 일반 공급을 목표로 하며, 중앙 데이터센터로만 몰리던 AI 트래픽을 현장 가까운 곳에서 전처리/추론해 지연(latency)과 백홀(backhaul) 비용을 줄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시스코 측은 “에이전트형(Agentic)·추론형 모델이 늘수록 AI 경험은 필드(지점)로 이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reuters.com)
기술적 의미:
- 엣지 추론은 카메라·센서 데이터를 현장에서 즉시 처리해, 네트워크 혼잡이나 장애에 덜 흔들리고 개인정보(영상 등) 외부 전송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대규모 LLM을 중앙에서 훈련하더라도, ‘실사용’은 매장 결제보안·공장 이상탐지·병원 환자 모니터링처럼 현장 가까운 경량 모델이 맡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보편화됩니다.
산업적 영향:
- 통신사·유통·제조·의료 기업은 ‘클라우드 요금+대역폭’ 절감과 동시에 서비스 반응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DU(분산 유닛)-엣지 서버-보안까지 수직 결합한 포트폴리오로, “네트워크가 곧 AI 배포망”이 되는 시대에 교두보를 확보합니다. (reuters.com)
알파벳(구글), 달러·유로 회사채 동시 발행…AI/클라우드 수요 급증 속 ‘저비용 자금’ 선제 확보
알파벳이 미국 달러와 유로화로 다중 트랜치 회사채 발행에 나섭니다. 조달 자금은 일반적 기업 목적이라 밝혔지만, 리서치·클라우드·AI 서비스 수요 급증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동종 빅테크가 앞서 대규모 회사채를 찍어 데이터센터·반도체 선투자를 이어간 전례(오라클 180억 달러, 메타 300억 달러 등)와 유사한 흐름입니다. 회사채는 “지금의 낮은 금리/스프레드에서 오래 쓸 돈을 크게 잠가두는” 수단으로, AI 데이터센터의 땅·전력·냉각·칩 조달 비용을 장기 분할로 상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검색·유튜브·안드로이드·워크스페이스의 AI 기능이 더 자주, 빠르게 고도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reuters.com)
기술적 의미/산업적 파장:
- 대형 클라우드의 ‘AI 모드’(검색 결과를 요약·추론으로 제공) 확장과 초거대 모델 운영은 막대한 현금·전력을 요구합니다. 선제적 채권 조달은 “AI 오버뷰/AI 모드”같은 기능의 글로벌 커버리지와 품질(지연, 오류율) 개선으로 귀결됩니다. (reuters.com)
버티브, 냉각 서비스업체 PurgeRite 10억 달러 인수…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대세 굳힌다
데이터센터 전력·열관리 기업 버티브가 PurgeRite를 약 10억 달러에 인수합니다. AI 붐으로 전력망 부담이 커지자, 데이터센터는 공랭에서 액체 냉각(수랭·액침)으로 빠르게 전환 중입니다. 액체 냉각은 물·냉매를 열원(칩)까지 직접 보내 열을 빼내는 방식으로, 같은 면적에 더 많은 GPU를 촘촘히 넣고, 전력·수자원 효율을 높입니다. 같은 날 동종업체 이튼(Eaton)도 보이드의 열사업부(액체 냉각 포함)를 95억 달러에 인수 발표—열관리/전력 인프라의 M&A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AI 연산 단가(TCO)가 내려가면서, 기업용 AI 서비스 가격·속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reuters.com)
비기술 독자용 한 줄 정리:
- “서버가 너무 뜨거워져서 더는 못 넣는다”는 한계가 액체 냉각으로 극복되는 중이며, 이는 곧 더 빠른 챗봇/비전/검색 기능로 돌아옵니다. (reuters.com)
포니.ai, 홍콩 추가 상장가 주당 139HKD 확정…최대 8.64억 달러 조달, 11월 6일 거래 개시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포니.ai가 홍콩 상장가를 주당 139홍콩달러로 확정하며, 약 67.1억 홍콩달러(약 8.64억 달러) 조달을 기대합니다. 11월 6일 거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포니.ai는 로보택시(운전자 없는 택시) 시범운행·상용화를 병행해왔는데, 이번 자금은 도심 제한구역 확대, 차량 구매/개조, 도시 데이터센터·관제 시스템 고도화 등에 투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AI 서비스 관점에서 자율주행은 “도로 위의 실시간 AI”로, 고정식 데이터센터와 달리 초저지연·고신뢰 엣지 추론이 핵심입니다. 글로벌 상장·자금조달이 이어지면, 중국·미국·중동 등지에서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용 속도가 더 붙을 수 있습니다. (reuters.com)
배경 맥락:
- 미국의 최상위 AI 칩 수출 통제가 강화되는 환경에서(블랙웰 급 칩의 대중(對中) 공급 차단 기조), 중국 기업들은 자체 공급망·자금 조달 다변화로 대응 중입니다. 이는 자율주행처럼 현장 추론 비중이 큰 서비스의 지역화·표준 분화 가능성을 높입니다. (reuters.com)